작성자 : sonagi75 시간 : 2010-08-02 오후 5:02:41 Hit : 3263
 사업 추진에 급제동 걸린 성남 구시가지 가보니

 

지난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을 문제 삼아 경기도 성남시 구도심 재개발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성남시 구시가지 2단계 재개발사업 구역 중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금광1구역과 중동 중동1구역, 수정구 신흥동 신흥2구역, 수정동 수진2구역이 그 대상.


LH의 갑작스런 사업 중단 소식에 해당 재개발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고 해 부동산포탈 NO.1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이를 확인해보고자 성남시 구시가지를 찾았다.


>;>; 사업 중단 날벼락 맞은 성남 구시가지


성남시 구시가지 2단계 재개발사업 대상구역 중 수진2구역을 제외한 금광1구역과 신흥2구역, 중동1구역은 작년 12월 초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3개 구역 총 9천49가구 건립 계획으로 올해 시공사 선정을 비롯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올해 5월 중순에는 판교지구 내 순환용 임대주택 4천9백93가구에 대한 선이주 신청을 받아 7월에 이주할 예정이었으나 LH의 이번 사업 중단 발표로 모든 것이 일시에 중단된 상태.


LH공사 성남재생사업단은 “성남시에 2단계 사업구역 4곳에 대해 사업 중단을 통보한 상태로 3단계 사업구역 추진 여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성남시청 도시개발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3일 LH로부터 구두통보를 받았고 이번 주 내로 공식문서를 보내겠다고 했지만 아직 소식이 없어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다.

 

 

>;>; 지켜보자는 분위기, 급매물 등장은 아직

 

29일 찾아간 성남시 구시가지 일대 재개발 구역 지분시세는 LH의 사업 중단 발표 전과 비슷했다. 구역마다 나와 있는 급매물 대부분 이번 사업 중단 발표 이전부터 있던 매물이었다.


현 시세에 대해 중동1구역 T공인은 “대지지분 66㎡ 규모 단독주택이 2억7천만~2억9천만원으로 3.3㎡당 시세가 1천4백만원 수준이다. 사업 중단 소식에 집주인들 문의가 많이 늘긴 했어도 그 소식 탓에 급매물이 나오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5월 12일 국방부에서 고도제한 완화를 공식발표하자 용적률 상승으로 최고 40층까지 건립할 수 있게 된 신흥2구역의 경우 발표 후 3일간 반짝 거래가 이뤄졌고 다시 한산해졌다. 신흥2구역 P공인은 “5월에 재개발주택 3.3㎡당 시세가 1천7백만원까지 올랐지만 곧 다시 1천5백만원까지 하락했다. 매수문의가 없어 현재 단층주택 급매물이 3.3㎡당 1천3백만원 선에 나와 있어도 거래가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성남시 구시가지 재개발지역 중개업자들에 의하면 지분시세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거래 부진 때문에 이미 하락해 있다는 말이다. 지역 주민들은 LH의 사업 중단 소식에 황당해하면서도 성남시 나름대로 자구책이 있지 않겠냐며 좀 더 지켜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 앞으로가 더 큰 문제


당장 급매물이 속출하는 상황은 아니더라도 LH의 사업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재개발구역 지분시세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구역 조합원들의 절반 이상이 외지에서 온 투자자들로 대출 받아 투자했을 경우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부담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 3단계 재개발사업이 전면 중단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재개발구역 인근 아파트 호가가 하락할 조짐을 보이는 등 성남시 부동산 시장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앞으로의 사업진행 방향에 대해 묻자 금광1구역 K공인은 “민영기업에서 개발할 경우 정비계획 변경을 거쳐 인허가 등 절차를 새로 밟아야 하는 만큼 5년 이상 장기간이 허비돼 조합원 부담만 더 늘어난다. 재개발 구역 세입자 수가 집주인의 2~3배에 달하는 특성 상 세입자주거대책 또한 문제”라며 민영 개발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결국 성남시와 LH가 합의방안을 도출해 사업을 원만히 이어나가는 것이 주민들 입장에서 최선의 방안으로 보인다. 성남시와 LH 간 힘겨루기 상황으로 비춰지고 있어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지겠지만 해결방안 마련이 늦어질수록 시장이 악화돼 급매물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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