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이하 시프트)이란 주변 전세시세의 80%, 매매시세의 30% 수

준으로 전세가가 책정되며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이다. 일반 전세계약과 마찬가지로 2년마다 계약갱신이 필요하지만 전세가 인상률은 5% 이내로 제한해 세입자들의 부담이 크지 않다. 참고로 2009년 한 해 동안 서울 전세가 상승률은 무려 9.49%였다.

여기에 시프트는 선 시공 후 분양제도가 적용돼 공급 받은 후 4~5개월 이내에 바로 입주가 가능하며, 입주 이후에도 기존 청약통장을 계속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시프트는 연일 청약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1만여가구가 시프트로 공급될 예정인 만큼 적극적인 청약자세를 취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럼 시프트에 청약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 전용면적  60㎡미만

먼저 시프트는 무주택 세대주로 서울에 거주해야 하며 청약저축통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

기에 전용면적 60㎡미만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2008년 기준, 4인가구 2백99만원 이하)이면서 개별공시지가 5천만원 초과의 토지를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 또한 보유한 자동차가 현재가치 기준으로 2천2백만원을 넘어도 안 된다.

                                               <;60㎡미만 가점 항목>;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췄으면 청약저축 1순위(24회 이상 납입자)부터 당첨자를 선정한다. 만약 1순위가 많을 경우에는 먼저 자녀수(만 20세미만)가 3명이상인 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며 다음으로 가점이 높은 순으로 선정한다. 단 입주자 모집공고 이전에 계약사실이 있으면 6~10점이 감점된다. 단 2009년 11월 30일 이후 계약자부터 해당됨.

                                                      <;감점 산정기준>;

청약저축 없이도 청약할 수 있는 시프트도 있다. 바로 재건축 매입형 시프트로 월평균소득에 대한 제한도 없고 무주택세대주로 서울시 거주 조건만 갖추면 청약 가능하다. 1순위는 서울거주 1년 이상이며 동일 순위에서는 가점점수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선정한다.

가점 항목은 올해 새롭게 변경될 예정으로 세대주나이, 부양가족수, 서울거주기간, 미성년자녀수, 노부모부양, 납입횟수, 무주택기간 등 총 6가지로 이뤄질 전망이다.